요즘 유전자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특정 유전자가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심리학에서도 오래전 부터 유전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정신질환이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환경적 요인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 밝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이 동원한 방법이 일란성 쌍둥이 연구입니다. 쌍둥이이기에 둘의 유전자는 똑같습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 입양이 됐다면 유전자는 똑같지만, 자라난 환경은 다릅니다. 심리학자들이 실시한 일란성 쌍둥이 연구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정신질환과 유전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유전자가 100% 작동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정신분열증이란 질병이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면, 입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