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통계를 이야기할 때 평균이란 용어를 들어서 설명하곤 합니다. 우리 아들의 성적이 좋으냐 나쁘냐를 논할 때 평균 점수보다 높으냐 낮으냐를 ‘기준’으로 놓고 평가를 하곤 하지요. 국어 평균 점수가 70점인데, 우리 아들이 80점을 받았으면 평균점수보다 많이 나왔으니 성적이 좋은 것일까요? 고등학생 남자의 평균 키가 170cm인데, 우리 아들의 키가 175cm이면 키가 큰 편에 속할까요? 평균점수보다 많으니 못했다고 평가하기는 좀 거시기합니다. 그러나 공부를 잘했다고 평가하기에도 뭔가 애매합니다. 그래서 평균은 어떤 것을 평가할 때 중요한 잣대가 되기는 하지만, 평균만 가지고 이야기하면 커다란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평균, 표준편차 아래의 그림을 한번 보기 바랍니다. 아래 그림에는 두 개의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