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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과 사망에 이르는 원인

치매환자의 생존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치매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치매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8-9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치매환자는 왜 8-9년 밖에 못 살까요? 표현을 조금 바꾸면, 치매 환자는 왜 8-9년씩이나 살까요? 폐암 환자의 10년 생존 확율은 15%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암 진단을 받고 1-2년만 생존하는 경우도 허다하죠. 암 환자와 비교하면 치매 환자의 생존 기간은 어마어마하게 긴 느낌을 받습니다. 치매는 가족들이 가장 고통스런 질병이라고 하는데, 치매 환자는 어떻게 이렇게 길게 생존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치매라는 질병이 어떤 질병인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치매는 뇌가 퇴화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뇌가 퇴화하..

치료가 가능한 치매도 있다?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가 가능한 치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슬픔의 병, 환자보다 가족이 더 힘든 병이라는 '대명사'를 갖고 있는 치매를 생각해 볼 때, 치매가 치료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의아해 하고, 또 희망을 품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해'를 하려면, 치매는 '병'이 아닌 '증상'이라는 명제를 기억해야 합니다. 엉? 치매가 병이 아니라니 무슨 말이야? 치매가 치료될 수 있다는 말을 하더니, 이제는 치매가 병이 아니라고? 상당히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치매는 병이 아니다. 치매는 증상이다.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병명을 들어본 적 있나요? 설사하는 병, 기침하는 병, 열이 나는 병. 아마..

계란이 치매에 좋은 이유

치매에 어떤 음식 좋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치매 예방이 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깻잎이 치매에 좋다는 이야기, 등푸른 생선이 치매에 좋다는 이야기, 인삼이 치매에 좋다는 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식자재가 왜 치매에 좋은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는 사람을 만나 본적 있나요? 대부분 단편적인 '결과'만을 이야기하고,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인터넷 자료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계란이 치매에 좋은 이유는 레시틴이란 성분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계란 이외에도 레시틴이 들어가 있는 음식은 당연히 치매에 좋겠지요. 계란이 치매에 좋다는 '정답'만 외우고 있으면, 먹기 싫은 계란을 매일 매일 억지로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레시틴이 왜 치..

치매예방, 치매환자 보호자를 위한 '시냅스' '뉴런' 강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근육뭉침 또는 근육통이 있을 때, 근육의 작동 원리를 알아야 치료를 할 수 있듯, 우리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원리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주아주 기초적인 내용이고, 딱딱하지만, 뉴런과 시냅스의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드리는 이유는,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무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모두 열공하시기 바랍니다.

치매 예방 영양제 총정리 #1탄

유튜브에 정리해 놓은 자료를 링크 걸어 놓습니다. 비타민B군은 치매 예방과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입니다. 비타민B군이 하는 일은 상당히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피로회복에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흔히 비타민C가 이런 역할을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실은 비타민 B가 더 큰 역할을 합니다. 일단 이번 영상에서는 비타민B군이 치매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만 정리해봤습니다. 다음부터는...영상 대본을 삭제하지 말고. 블로그에 텍스트로 올려야겠군요. 그래야 텍스트로 필요한 내용을 빨리 빨리 찾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험이 없다보니. 조금 미흡하지만. 영상을 보고 자료를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1.26

여론조사 결과 고민정이 오세훈에 앞선다는 KBS 보도는 '명백한 오보'

어제 KBS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KBS의 보도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명백한 오보'입니다. 우리나라 정치 발전과 언론의 진흥을 위해서라도 이런 저품질 뉴스는 이제 퇴출시켜야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KBS 보도가 왜 오보인지 팩트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작위 추출의 개념에 대해 여론조사는 정확할까요? 네, 원칙만 준수한다면 거의 정확합니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오류가 발생합니다. 그럼 여론조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무엇일까요?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표본(여론조사에 응답하는 사람들)을 추출할 때 '무작위 추출'이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무작위 추출이란게 뭐죠? 흔히 검은콩, 하얀콩으로 비유를 합니다. 양동이에 검은콩 한..

카테고리 없음 2020.03.16

치매 환자 가족들이 알아둬야 할 유용한 사이트

이번 시간에는 치매 환자 가족들이 알아둬야 할 유용한 사이트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가장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는 대한치매학회 입니다. ■ 대한치매학회 링크는 아래에 첨부돼 있습니다. 링크를 따라가면 치매학회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전문가 이용페이지와 일반인 이용페이지로 구분돼 있습니다. 치매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의료인과 학자분들을 위한 코너와, 치매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한치매학회 www.dementia.or.kr 치매환자 가족들이 치매학회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치매와 관련한 체계적인 정보 때문입니다. 아주아주 많은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사실 치매 환자 가족들은 많이 답답합니다. 치..

우리 집 고양이 '밤'이가 최고 효녀인 이유˙˙˙유기동물을 치매 환자에게 입양 한다면?

우리집 고양이 밤이는, 우리집에서 최고 효녀입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우리 아버지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입니다. 어떻게든 우리 아버지의 치매가 진행되는 걸 늦추고 싶었죠. 집에 반려 동물이 있으면 아버지의 치매가 진행되는 걸 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판단한 것은 심리학을 배웠기 때문인데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우리 뇌는 100%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 뇌는 10%도 사용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지식은 말 그대로 '미신'이나 다름 없는 겁니다. 선풍기를 켜놓고 잠에 들면 죽음에 이른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우리 인간이 뇌를 10%도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은 낭설이고, 미신입니다. 우리 인간의 뇌···100%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

아기 고양이와 만남, 그것은 '운명'

사실 우리집 고양이 '밤'이를 길에서 데려올 때 무척이나 망설이고 두려워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어머니께서 동물을 키우는 걸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더 두려운 것은 이 녀석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 대충 2007년 2008년 쯤 고양이를 한 마리 들였습니다. 강아지를 들였으면 했지만, 제가 출근을 하면 강아지를 혼자 둬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고양이는 혼자 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충무로에서 고양이를 한 마리 들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집에 온지 불과 일주일 정도만에 저 세상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수의사샘은 이미 애견샵에서 감염이 된 상태에서 왔을 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애견샵에서 예방접종 등을 모두 끝낸 뒤 분양을 해야 했지만, 수익만을 따지..

여수밤바다에서 만난 우리집 고양이 '밤'

위의 사진이 제가 밤이를 처음 만났을 때 모습입니다. 아, 만난 뒤 며칠 지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밤이를 처음 만났을 때 크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이 사진을 선택한 겁니다. 작년 7월. 여수 밤바다였죠. 제가 밤이를 만난 곳이. 제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 여수 밤바다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를 따라 갔는데, 이렇게 어른 주먹 크기 밖에 되지 않는 아기고양이가 저를 무서워하지도 않고 다가오더군요. 처음에는 저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것에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을 어찌할까요? 마치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듯 계속 저에게 몸을 밀착했습니다. 우리 어머니께서 동물 키우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터라, 이 녀석..